
요즘 주말 안방극장을 확실하게 사로잡은 드라마가 있죠?
배우 김지원 씨가 주연을 맡은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최고 시청률 21%를 넘기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청률 대박의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역대급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어떤 일인지 핵심만 바로 짚어볼게요.
📌 의학 드라마에 등장한 1980년 광주와 5·18 사태
이번 논란의 발단은 지난 24일 방영된 6회 에피소드였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머리에 총상을 입고,
4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극심한 통증과 환각에 시달리는 환자 오상범(배우 하성광)의 사연이 그려졌습니다.
주인공인 천재 외과의 계수정(김지원)이 위험을 무릅쓰고
그의 머릿속 총알 파편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권유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묵직한 울림을 주었는데요.
방송 중에는 실제 광주를 배경으로 한 회상 장면에 이어 518번 시내버스, 국립5·18민주묘지 등이 등장했습니다.
📌 "역사의 아픔 조명" vs "정치적 논쟁 억지 끼워넣기" 팽팽한 대립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말 그대로 두 갈래로 갈려 폭발했습니다.
찬성 및 호평 측: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메디컬 서사와 잘 녹여내어 깊은 울림을 주었다"
"피해자의 고통을 조명하는 데 의미가 있었다"
비판 및 반발 측: "원작인 일본 드라마에는 없는 내용인데 굳이 왜 넣었나"
"정치적 논쟁이 있는 사안을 의학 드라마에 끌어들여 몰입을 방해한다"
급기야 일부 시청자들은 국회전자청원을 통해
'드라마 닥터X 방영 중단 및 제작 과정 검증'을 요구하는 청원까지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 제작진의 의미심장한 반응, 그리고 앞으로의 향방
이런 거센 논란 속에서 제작진의 반응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S의 책임 프로듀서(CP)는 방송 직후 자신의 SNS에 드라마 포스터와 함께
"No Fear(두려움 없다)"라는 짧고 강렬한 문구를 게재했는데요.
이번 논란에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품성이나 배우들의 열연과는 별개로,
예기치 못한 역사·정치적 소재 갈등에 휘말린 '닥터X'가 과연 이 논란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